경주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대릉원은 신라 왕족들의 고분이 모여 있는 유적지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경관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2024년 현재 대릉원의 최신 모습과 함께 추천 방문 코스, 사진 명소, 그리고 방문 시 유용한 꿀팁까지 자세히 소개해드립니다.
경주 대릉원, 신라의 숨결이 깃든 고분군
경주 대릉원은 신라시대 왕과 귀족들의 무덤이 밀집한 거대한 고분 공원입니다.
마치 작은 언덕처럼 보이는 고분들이 펼쳐진 이곳은 천년 고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대표적인 고분인 천마총을 비롯해 미추왕릉, 황남대총 등이 있으며, 각각의 무덤에는 신라 왕실의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대릉원에 들어서면 넓은 녹지와 함께 정돈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걷기 좋은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천마총 내부 관람도 필수 코스입니다.
천마총은 신라의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으로, 내부에 말다래(천마도)가 그려진 유물이 출토된 곳입니다.
신라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역사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합니다.
방문 정보
✔️ 입장료: 성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 (야간에도 조명이 켜져 멋진 야경을 감상 가능)
✔️ 추천 방문 시간: 오전 10시 이전 (한적하게 둘러볼 수 있음) 또는 해 질 무렵 (노을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 가능)
✔️ 편한 신발 착용 필수! 넓은 부지를 걷게 되므로 운동화나 편한 신발이 좋습니다.
✔️ 추천 방문 시기:
- 봄(3~4월): 벚꽃과 함께 사진 명소로 인기
- 가을(10~11월): 단풍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 연출
경주 대릉원의 탄생과 역사적 의미
경주 대릉원은 신라 왕실과 귀족들의 무덤이 집중된 지역으로, 천 년 고도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입니다.
대릉원이 조성된 시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라 중기부터 후기까지 왕족과 귀족들이 이곳에 묻히면서 점점 확장되었습니다.
이곳의 무덤들은 신라 특유의 돌무지덧널무덤 형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내부에 나무널(관)을 두고 그 위를 돌무지로 덮은 뒤 흙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무덤 내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무덤 구조 덕분에 대릉원에서는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대릉원의 대표적인 무덤 중 하나인 천마총에서는 말다래(안장 양쪽에 장식하는 가죽)에서 발견된 천마도가 유명합니다.
이 그림은 당시 신라인들의 예술 감각과 고대 기마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릉원의 주요 무덤
대릉원에는 크고 작은 무덤이 20기 이상 존재합니다.
그중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몇 개의 무덤을 소개합니다.
📍 천마총 – 신라 왕실의 보물 창고
천마총은 1973년 발굴된 신라 시대의 돌무지덧널무덤으로, 내부에서 금관, 허리띠, 말갖춤(기마 장비), 장신구 등 11,500여 점의 유물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 출토된 신라 금관은 국보 제188호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디자인과 정교한 제작 기술을 자랑합니다.
이 무덤의 이름이 ‘천마총’인 이유는 출토된 유물 중 하나인 천마도(天馬圖) 때문입니다.
하늘을 나는 신비한 말이 그려진 이 유물은 당시 신라인들의 신앙과 문화적 상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 주의: 천마총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 외부에서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음.
📍 미추왕릉 – 신라의 전설이 깃든 곳
미추왕릉은 신라 13대 왕인 미추왕(미추이사금)의 무덤으로 전해집니다.
신라 삼국사기에는 미추왕과 관련된 흥미로운 설화가 등장하는데, 그중 하나가 ‘죽어서도 나라를 지킨 왕’ 이야기입니다.
고구려와의 전쟁 중 신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갑자기 대나무 창을 든 병사들이 나타나 신라를 도왔다고 합니다.
이후 왕이 꿈에서 "내가 도왔다"는 말을 듣고 보니 미추왕릉 근처에서 대나무 창이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미추왕릉을 ‘죽어서도 신라를 수호한 왕의 무덤’이라는 뜻에서 죽장릉(竹杖陵)이라고도 부릅니다.
📍 황남대총 – 두 개의 무덤이 하나로?
황남대총은 대릉원에서 가장 거대한 무덤으로, 남북으로 연결된 두 개의 봉분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973년 발굴 당시, 북쪽에서는 남성 유골이, 남쪽에서는 여성 유골이 발견되었고, 이를 통해 왕과 왕비의 합장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황남대총에서 발견된 유물 중 황금 허리띠(금제과대)와 화려한 장신구들은 신라 왕실의 위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들입니다.
특히, 황남대총 금관(국보 제191호)은 지금까지 발견된 신라 금관 중 가장 크고 화려한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경주 대릉원, 어떻게 관람하면 좋을까?
경주 대릉원을 방문할 때는 주요 무덤들을 중심으로 동선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 추천 관람 코스
- 입구 → 천마총 내부 관람 (신라 시대 유물 감상)
- 미추왕릉 → 죽장릉 설화 이야기 듣기
- 황남대총 → 신라 왕과 왕비의 무덤 탐방
- 대릉원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하며 고분의 아름다움 감상
경주 대릉원의 대표 포토존
대릉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 포토존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천마총 앞 거대한 고분 배경 샷: 신비로운 분위기의 고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 느티나무와 함께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사진: 대릉원에는 오래된 느티나무들이 많아 사진 속 분위기를 한층 더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 황리단길과 함께 코스 조합: 대릉원에서 나와 황리단길로 이어지는 길에서 전통 한옥과 어우러진 감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대릉원과 함께하면 좋은 경주 여행 코스
대릉원은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므로 주변 명소들과 함께 코스를 짜면 더욱 알찬 여행이 가능합니다.
📍 경주 대릉원 ➝ 첨성대 ➝ 동궁과월지 ➝ 황리단길
- 첨성대: 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천문대로,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동궁과월지: 신라 왕궁의 별궁이었던 동궁과 월지는 야경 명소로 유명합니다.
- 황리단길: 대릉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감성 카페 거리로, 경주의 핫플레이스입니다.
🚗 추가로 방문하면 좋은 곳
- 불국사 & 석굴암: 신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 경주 교촌마을: 전통 한옥이 보존된 마을로, 한복을 입고 인생샷 찍기 좋은 곳
- 보문호수: 산책과 자전거 타기에 좋은 호수 명소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서귀포 오설록 티뮤지엄과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0) | 2025.03.02 |
---|---|
경주 놓치면 안되는 야경 명소 월정교 (0) | 2025.03.01 |
수원 당일 코스! 용연, 행궁동 벽화마을, 행리단길 카페거리 (3) | 2025.03.01 |
보성 녹차밭에서 초록빛 감성 충만했던 하루 (2) | 2025.03.01 |
철길 따라 떠나는 시간 여행!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0) | 2025.03.01 |